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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12.04 -- 서른살 경제학
  3. 2005.08.21 -- 사람 vs 사람
  4. 2005.08.19 -- 무소유
  5. 2004.10.10 -- 설득의 심리학
  6. 2004.07.15 -- 책 vs 책
  7. 2004.05.23 -- 남자 vs 남자
  8. 2004.03.22 -- 몰입의 기술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2005. 12. 11. 21:46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호어스트 에버스 지음, 김혜은 옮김/좋은책만들기

김사장의 집에 놀러갔다가 웬 책한권이 있길래 낼름 빌려다 읽은 책. 김사장의 약혼녀가 김사장에게 줬다기에 김사장 신변의 안전을 위해 재빨리 읽고 반납. ;)

이 책을 내맘대로 정의해 보자면
'유쾌한 수다장이의 허풍섞인 이야기'

읽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정말일까 싶을 정도의 이야기들도 있지만 한결같은점은 '재밌다'는거다. 지나칠 정도로 느긋할 수 있는 여유가 부럽기도 하고..그런 여유에서 유머가 나오는게 아닐까.

나무늘보의 삶을 꿈꾸는 나로서는 공부(?)도 되었던 책. :)
재미있게 읽을 책이 필요하다면 추천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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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경제학

2005. 12. 4. 19:57
서른살 경제학 - 6점
유병률 지음/인물과사상사

처음 보고서 '인물과 사상에서 이런책도 찍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는데, 실망스럽지는 않다.

경제 전문서라기보다는 경제잡지의 연재기사를 모아서 낸듯한 느낌이 들지만, 나처럼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쉽게 읽혀서 딱 맞는다. 깊이 들어가기 보다는, 현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게 해준다.

100% 맘에 들진 않지만, 10년 후 한국같은 책보다 100배는 낫다.

단점이라면 '요즘'이나 '현재' 같은 단어들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그래서 경제잡지기사 느낌이 난다). 덕분에 읽을때 출판일을계속 확인하면서 봐야 한다. 시제가 필요한 부분은 연도나 연대로 적어야 하지 않았을까?

단기간의 베스트셀러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두고두고 읽힐만한 책은 아니다.

그래도 한번쯤 읽어볼 가치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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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vs 사람

2005. 8. 21. 11:58
사람 VS 사람 - 6점
정혜신 지음/개마고원

남자 vs 남자의 후속편 격인 책이다. 전작과 달리 이번엔 여자가 포함되면서 '사람 vs 사람'의 제목을 가지게 되었다. 여자가 없었다면 '남자 vs 남자 2'가 되었을까? :)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사람을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비교하는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작을 재미있게 읽었던만큼 후속작도 재미있게 읽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책이 아니라서 어느걸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재미있게 있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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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2005. 8. 19. 22:20
무소유
법정스님 지음/범우사

기분내킬때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는다.

좋다.

이런책을 밥한끼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살수있다는건 좋은일이다.

문고판만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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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2004. 10. 10. 10:20
설득의 심리학 - 6점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이책의 장점이라면 '쉽고 재밌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이전에도 비슷한 종류의 책을 읽긴 했지만 교과서 같은 딱딱한 문체덕분에 상당히 지루하게 읽었었다. 실지로 이 책에 사용된 실험들은 다른 책들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쉽게 풀어놓아서 큰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게 되어있다.

단점이라면 자기 방어전략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알고는 있는데 실천하지 못하는' 전략이 되기 쉽다. 방어전략을 요약해보면 '한번 더 생각해보자',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멘트같다. 그만큼 쉬운 듯 하면서 어려운 일.

내용중 재미있던 것이,
호감의 법칙에는 연애관련 글에서 꽤 많이 본 내용들이 들어있다. 연애라는것이 데이트, 결혼에 대해 '예'라는 답을 얻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그것또한 설득의 범주에 들어을지도......ㅡ.ㅡ

그리고, 이젠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간다(권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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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vs 책

2004. 7. 15. 22:15
VS
난 사람사이에 인연이 있듯이, 책과도 인연이 있다고 믿는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경우 도서관에서 인기가 좋은 편이라 매번 볼려고 해도 늘상 대출 예약이 여러건 있어서 인연이 아닌가 싶어 볼 생각을 안하고 있던 책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인연은 의외의 곳에서 생기듯, 생각치 못하게 빌리게 돼서 읽었다. ^^;

두책의 공통점이라면 남녀는 다르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르고, 그래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두 책에서 다루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는 이유에 대한 원인 분석은 좀 다르다. 화성에서..는 남자는 화성에서 왔고 여자는 금성에서 와서 다르다고 하고, 말을 듣지않는..에서는 남자와 여자는 뇌구조 부터 다르다고한다.

말을 듣지않는..의 경우 '남자와 여자는 두뇌의 구조부터 다르다'는 전제 덕분에 많은 페미들에게 공격을 받았는지 저자는 남자와 여자의 특성차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평균적인 것이라고 상당히 강조한다. 남녀를 무작위로 100명씩 뽑아서 한방에 넣고 키를 쟀을때 가장 키가 큰 사람이 여자일수도 있지만, 평균을 내면 남자가 더 크다는 것과 같은식이라는 것이다. 누군가 우리나라에서 이런 책을 썼다면 '맞아 죽을 각오로 쓴 남녀의 차이'같은 제목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_-;

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는 그냥 남자는 화성에서 오고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는 식으로 두리뭉실 넘어간다. 정치적으로 좀 더 현명한 선택이랄까.

화성에서..는 비유가 많아서인지 남녀 대부분의 차이를 '그냥 원래 그래'라는 식으로 두리뭉실하게 풀어놓고 해결책을 설명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면 말을 듣지않는..의 경우는 남녀의 차이 원인을 하나하나를 설명하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예를 들어 남녀의 상대의 행동에 대한 점수평가방법이 남녀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화성에서..의 경우 남자의 케이스만을 놓고, "남자가 직장생활을 통해서 생활비를 버는것이 남자에게는 20점이 될 수 있어도 여자에게는 1점 밖에 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로 설명하는 반면, 말을 듣지않는..의 경우 한 부부의 채점표를 통째로 그려놓고 서로의 행동 하나하나가 각각 몇점씩이었는지를 도표로 그려놓고 비교하며 설명한다.

또, 남자가 도움을 잘 요청하지 않는 것을 화성에서..는 "화성에서는 원래 그런 것"이라고 설명하고 넘어가버리는 반면, 말을 듣지않는..에서는 남자들 무리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그것이 남자무리에서는 무리에서 제거당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생존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책이다. 두권을 교대로 읽어 보면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솔직히 화성에서..의 경우 원인 분석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남자나 여자나 '그들의 별에선 원래 그랬다'는 식으로 원인을 설명하니까. 말을 듣지않는..의 경우는 반대로 원인 분석에 집중하다 보니 남녀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긴 하지만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개인적의견으로는 말을 듣지않는..를 먼저 읽고 그 다음 화성에서..를 접하는것이 남녀관계의 기름칠을 하기 위한 실용서로 활용하기에는 더 좋다고 본다.

ps. 한동안 웹에서 유행하던 '남성성 여성성 테스트'라는게 있다. 그 책의 출처가 바로 말을 듣지않는..이다. 책에서 작가가 의도하던 것과는 다른 의미로 여러사이트로 퍼져나간거 같지만(0에 가까울수록 남성형 300에 가까울 수록 여성형..내 경우 170점으로 중간 타입이었다).

ps2.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는 시리즈로 나온책이 10권이 넘어간다. 아주 평생을 우려먹을 작정인듯 싶다. -_-;;
그에 비해 아직 말을 듣지않는..의 경우 시리즈 도서가 3권 정도다. 좀 더 분발해야 경쟁이 될 듯 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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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vs 남자

2004. 5. 23. 11:14
남자 vs 남자 - 6점
정혜신 지음/개마고원

인물평전은 재미있다. 신문이나 티비에 짤막하게 지나치는 것보다는 깊은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인물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을 알게 해준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인물과 사상을 읽을때도 그랬지만 몇몇 사람들에 대해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하나의 선입견이 깨지고 새로운 관점이 생겼다고나 할까. 사람을 소재로 쓰는 글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22명의 남자들을 비교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전자의 사람을 보는 눈은 엄격하고 후자의 사람을 보는 눈은 따뜻하다.

김영삼 vs 김어준
이건희 vs 조영남
장세동 vs 전유성
이수성 vs 강준만
박종웅 vs 유시민
김윤환 vs 김윤식
봉두완 vs 이외수
정형근 vs 마광수
김우중 vs 정동영
김종필 vs 앙드레 김
이회창 vs 이회창

언젠가 방송에 나오는 정치를 스포츠 중계처럼 즐기게 되면서 -_-;;
낯익어진 이름들이 상당히 많아진것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다지 재미있는 책은 아닐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박종웅 vs 유시민.
이 책이 쓰일 당시의 유시민은 시사평론가였지만 지금은 정치인이 되어있다.
글이 쓰여질 당시에는 두사람이 서로 다른 분야의 인물이었지만 지금은 같은 분야에 있는 두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색다른 맛이 있었다.

지금의 두사람의 공통점이라면 확실한 보스(?)를 두고 있다는 점이고, 차이점이라면 박종웅은 김영삼, 유시민은 노무현을 위해서 뛰고 있다는 점이다. 그 외의 차이점도 많이 있지만 이 글에서 정치평론을 할것은 아니므로 패스.

이외수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아는 것은 그가 춘천에 살고있고, 결코 평범하지않은 사람이라는 단편적인 지식뿐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화제가 되어서인지 그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그의 글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물론 언제 읽을지는 알 수 없다. 그냥 '언젠가' -_-;;

책에 인용된 이외수님의 말이 깊게 남는다

동물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고
인간은 타인을 사랑하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법이지요.
그대가 만약 동물적인 사랑에 성공하고 싶다면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그대가 만약 인간적인 사랑에 성공하고 싶다면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ps.
정혜신 박사 홈페이지(http://www.hyeshin.co.kr)에 가면 책에 실린 글 몇개와 다른 인물들의 인물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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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기술

2004. 3. 22. 20:02
몰입의 기술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삼출 옮김/더불어책

몰입의 技術인줄 알고 읽었는데, 읽어보니 몰입의 記述이었다.
출판사의 잔머리에 박수를 -_-)//

내용은 몰입에 관한 연구논문이다.
저자는 나름대로 쉽게 쓴다고 쓴거 같은데도 논문의 특성상 상당히 어렵다. ㅠㅠ
하지만 몰입의 기술을 먼저 읽어 놓은 덕분에 몰입의 즐거움을 읽을때 훨씬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표지에 쓰여있는 '오랜 세월에 걸친 몰입에 관한 책과 다른 논문들은 모두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몰입의 즐거움 말고는 다른 책은 읽어본적이 없지만...-_-;;)

다 읽고 다니. 저자가 말하는 몰입이란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긴 했지만, 거기까지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자신을 몰입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없었다.

몰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知彼知己랄까나.
몰입이란 자신의 능력과 하는 일의 난이도가 적절히 맞아들어갈때 몰입이 일어난다.
결국 몰입하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知己)과 업무의 난이도(知彼)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없다면?
자신의 능력을 기준으로 본다면 자신의 능력에 비해 너무 쉽거나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고,
일의 난이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자신의 능력이 너무 부족하거나 뛰어나다는 것이다.

결국, 몰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일의 난이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정작 어떻게 그 두가지를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는 없다는 것이 아쉽다.

물론 그 두가지는 개개인의 차이와 일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딱히 단정지을 수 없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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