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폐해

2006. 6. 9. 21:00

대략 한달전쯤 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정석대로 하자면 절식과 운동이 주가 되야 겠으나..움직이기는 귀찮고 살은 빼야 겠기에 가장 원시적이고 단순한 방법인 '굶기'를 선택했다.

아침, 저녁을 굶어 하루 한끼먹는 생활을 하니 확실히 빠지긴 빠지는데..문제는 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지병이던 만성피로는 위력이 2배가 됐고, 아침이면 일어나지 못한채 버둥거리는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먹고싶은 것이 몸에 좋은것이라는 신조로 요즘엔 자꾸 고기가 땡겨서 한끼뿐인 식사인 점심엔 어떻게든 고기를 챙겨먹으려 노력하고 있다. 결국 매끼마다 고기를 먹는 꼴이긴 하지만, 그래도 허리띠가 조금씩 줄어드는 걸 보면 굶는 보람이 느껴진달까. ;;

주말을 맞아 고기파티를 벌여볼 꿈에 부풀어 마장동 고기시장 위치도 검색하고, 요즘 고기값은 얼마나 하는지 알아봤더니..삼겹살 한근에 만원이 넘어가는군 OTL

결론 : 고기 좀 사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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