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2009. 3. 9. 00:44

원작 안보고 가도 재밌기만 하드만. 원작보고 가야 재밌다고 말하면 덕후.


기본 스토리는 미국이 베트남에서 히어로(닥터 맨해튼. 아마도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따왔겠지. 간단히 말해 베트남에 핵때려박아서 이겼단 얘기)를 이용해서 대승. 닉슨은 3선하고 소련하고 아프간에서 투닥투닥 하면서 핵을 쏘네마네 옥신각신. 그 와중에 미국은 무슨 법으로 히어로들 다 은퇴시키고..왕년 히어로 중의 한명이 죽으면서 이야기는 시작..


미국문화에 대한 역사..를 모르면 초반이야기는 좀 난감하다. 키스 패러디랑 앤디 워홀 패러디 말고는 하나도 모르겠;;


처음에 뇌의 주름을 펴주는 단순무식 액션 영화인줄 알고 갔는데 아니었다. 중반까지 좀 지루해서 비추천 작..이었는데 후반부 급전개와 몰아붙이기 덕분에 추천작으로 돌변..마무리의 위대함.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로어셰크. 히어로다운 맛이 있는 캐릭터랄까. 로어셰크의 마지막 장면은 좀 짠하드라.



코미디언으로 나온 배우는 미드(그레이스 아나토미, 슈퍼내추럴, 위즈)에서 낯이 익은 배우였는데..영화에서도 죽는걸로 시작..어째 안죽는 역을 못봤네


나름 히어로 캐릭터들에 대한 감상

나이트 아울 - 배트맨처럼 부모 잘만나 돈질 활약하는 장비빨 히어로..

실크 스펙터 - 서구형의 압도적 등빨..밖에 기억에 없다..

닥터 맨해튼 - 영화가 19금이 된 진정한 이유는 이놈의 노팬티때문이 아닐까


왕십리 CGV 일반관에서 봤는데..

비행선 날라다닐때 의자가 흔들릴정도의 사운드는 좋았다.



'문화생활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노의 질주  (0) 2009.04.11
말할 수 없는 비밀  (0) 2009.04.07
트랜스포터3  (1) 2009.01.17
비 카인드 리와인드  (0) 2009.01.15
볼트  (0) 2008.12.31

kall 문화생활/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