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신부

2004. 6. 15. 23:12

문근영이 귀엽다는 사람이 하도 많길래 봤는데...

별로더구만 ㅡㅡ;;

나이가 있으니 만치 귀여운건 사실이지만
대놓고 '나 귀여워요~'라는 듯한 영화는 전혀 귀엽지 않았다.
귀여운건 문근영이지 보은이가 아니였단 말이다.

싱글즈의 나난(장진영)이나 가문의 영광의 진경(김정은)이 훨씬 귀엽드라.
배우의 나이도 나이이고, 누님취향이 아닌 내가 보기에도
무지하게 귀여운 캐릭터를 표현해내던 영화들에 비하면

어린신부는 어린 배우가 나오니 어떻게 하더라도 귀여울거라고 생각했던걸까...?
문근영을 띄우는데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보은이라는 캐릭터를 살리는건 실패였다고 본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친구에게 교복이 귀엽다고 추천해 줬다. ㅡㅡ;;
재밌게 봤을려나 모르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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