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2005. 5. 7. 01:26

이 가게를 처음 안 것은 나옥희씨 글에서 였다. 하지만 문앞까지만 가서 아래쪽 짜장면집으로 가야만했던 가난뱅이의 추억을 잊기위해 지갑을 채워 친구들과 에베레스트에 갔다.
동대문입구1

위치는 여기
동대문 짜장편의점

시킨메뉴는 정식, 치킨커리, 난(인도식 빵). 추가로 갈릭난과 자오미엔이란는 볶은 국수를 먹었다.

향신료냄새가 물씬 나는 음식이다. 나는 그런 향을 좋아해서 상당히 맘에 들었지만 향신료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견디기 힘들 듯. :)

정식은 밥과 커리가 같이 나오는데 그냥 무난한 수준. 이 가게의 진짜는 커리와 난이다. 정식보다 커리와 난을 추천한다. 양은 커리하나에 난을 두개 시키면 두명이 간단하게 먹을 정도.

난은 아무것도 안바른 난이 제일 맛있다. 익숙해지면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 뭔가를 바르면 난이 습기를 먹고 처져서 다루기가 힘들다.

볶은 국수는 먹다보면 중국집에 온듯한 기분이 들어서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가면 차를 서비스로 준다. 밀크티 비슷한 종류인데 이것도 맛있다. :)

계산하고 나오면서 카운터쪽에 있는 무슨 곡식(이름을 까먹었다)을 먹었는데 입가심으로 이것도 좋다. 네팔에선 식후 껌대신 먹는다는데, 씹으면 입에서 향이 퍼지는 느낌이 껌같은건 비교도 안될만큼 좋다.

최종결론..맛있다. 맛으로는 추천 :)
다만..가격이..천원짜장면처럼 거침없이 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가난한 인생에게는 누군가 한턱쏜다고 할때 가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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