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좋아하면 변태가 아닐까
2005. 3. 18. 21:19
- 2002년. 한참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울무렵S모양과 메신저로 대화중.
kall : 난 주말에 축구중계하는거 싫어
S1 : 왜요?
kall : 어째서 남자들이 땀 뻘뻘 흘리면서 뛰어다니는 꼴을 봐야만하지? 난 주말엔 예쁜 언니들이 나오는 TV를 보고싶어.
S1 : 다 화장빨 수술빨인데 그게 뭐가 좋아요?
kall : 그래도 남자보다는 나아.
S1 : 변태 - 2004년 초 영화 실미도가 친구의 흥행기록을 돌파할거라는 뉴스를 보다가.
kall : 대체 남자들만 나오는 영화를 무슨 재미로 본대?
S2 : 변태
'남자가 정말 좋아~'라고 외치면 변태가 아닌것인가?
'***형님 정말 좋아요~ 꺄아~'라고 말한다면 돌아오는 반응은 '변태'가 아닌가..
남자를 싫어해도 변태.
남자를 좋아해도 변태.
대체 뭘 좋아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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