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악몽

2004. 11. 2. 22:24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10월 31일이 할로윈 데이였더군. ;;
그래서 나름대로의 기념으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봤다.

이 영화는 개봉당시 친구들과 극장에서 봤었다. 당시 가위손을 상당히 감명 깊게 봤던 관계로, '가위손의 팀버튼 감독'이란 카피에 무조건 그걸 보자고 박박 우겨서 친구들과 함께 봤는데...

나는 나름대로 재미 있었는데...나만 재미있었던거 같다. -_-;;
영화가 끝나고 엄청난 불만들이 쏟아졌고 '앞으로 니가 고르는 영화는 절대 안본다'고 선언하는 넘도 있었다. ;;

j모군은..
그 때 극장에서 한번보고,
군대에서 휴가나왔더니 형이 비디오 빌려다 놔서 한번 더 보고,
전역하고 나니 TV에서 하길래 또 봐서
"이젠 지겨워 ㅠㅠ" 라고 한다.


어쨌든, 오랜만에 느긋하게 혼자서 다시보니 소감이 새로웠다. 그 당시 못보던 것들이 눈에 들어 와서 일까? 노래가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하고...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을 읽으면서 느꼈던 '팀버튼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극장에서 볼때는 어려서 그랬는지 그냥 동화 같았는데...이젠 단순한 동화로 보이진 않는다. 나이를 먹은 걸까? _( _ _)_

게임도 나왔다던데...
국내 사이트에선 도통 정보를 찾을 수가 없다.
그 정도로 마이너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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