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변독설
2008. 5. 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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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쾌변독설 - ![]() |
고스가 SBS로 옮기고 나서 안들었는데, 그간 MBC나 인터넷방송에서 하던 얘기가 거의 반복돼서 그닥 신선하거나 새로운 얘기는 없었다. 평소 신해철의 방송을 들어본적 없다면 재밌겠지만.
오히려 인터뷰어인 지승호의 질문 던지는 방식이 상당히 흥미로워서 그의 인터뷰 책을 좀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
개인적으론 어떤 주제가 됐던, 진중권과 신해철이 토론을 벌이면 무지 재밌을거 같은데..신해철이 진거사와는 붙을 생각이 없다니 조금 아쉽다. 뭐, 실제로 붙여봐야 둘이 같은편 먹을 확률이 상당히 높지만 -_-;
아, 음악적 태도의 차이에서 인상깊던 부분.
그게 윤상하고 저하고의 결정적인 음악적 태도의 차이인데요. 어떻게 보면 서태지도 그렇구요. 특히 윤상이 그런데, 윤상은 사람들한테 보여줄 게 90 정도가 있어도 사람들한테 들키기 싫은 10정도가 그 노래에 포함되어 있으면 발표를 안 해버립니다. 반면 저는 사람들에게 들키기 싫은 90이 있어도 보여주고 싶은 10이 있으면 질러버려요.
보여주고 싶은게 있다면 일단 내지르고 수정, 보완하면 된다는 방식. 어느 분야든 빠르게 성장하는 방식이 아닐까 싶다. 공개의 위력..이랄까? 물론, 신해철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지 않은 나로서는 그의 음악이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