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진화론
2007. 5. 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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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진화론 - ![]() 우메다 모치오 지음, 이우광 옮김/재인 |
근 1~2년정도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얘기들뿐이지만, 꽤 지리할 수 있는 웹 2.0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깔끔하게 정리해 낸 솜씨가 훌륭하다. 책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인, 누군가의 정제된 지식을 쪽-빨아먹는일에 충실한 책.
고로, 웹 2.0에 대해 잘 모르는 이가 웹 2.0에 대한 개념을 날로 먹고 싶다면 읽어도 후회는 없을 듯.
읽으면서 일본도 우리와 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리적 인프라는 훌륭하지만 내실은 약하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닮아있다. 사람들의 성향도 비슷한것 같고. 실명대신 닉네임을 주로 쓴다거나..
미국과 일본 블로그의 차이점 대한 설명중 "자신이 아는 것 쯤은 이 세상의 대다수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발언을 자제하려 한다."는 부분에선 뜨끔. 나도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웹상에 실지로 공개하는 자료는 거의없다. 블로그는 적당한 신변잡기의 나열일뿐. 그닥 의미있는 자료들을 담고 있진 않은데, 이제부턴 누구나 다 아는것 같더라도 조금씩 정리해서 공개해봐야겠다.
저자는 정보의 생산을 장려할 수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가 성장한다고 했지만, 내 생각은 약간 다르다. 결국 유통권력의 문제랄까. 구글이 실제 지금 위력을 가지는 이유도 검색으로 정보유통의 중심에 서있기에 나오는것 아닌가. 한국에선 현재 네이버가 그 위치를 차지 하고 있고. 차이가 있다면 네이버는 정보생산을 장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여기저기서 따라서 만들어서 네이버 내부로 가두고 있고..구글이나 야후는 회사를 사들이고, 대부분의 경우 별개의 서비스처럼 운영한다는 것 정도?'컴퓨터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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