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

2007. 4. 19. 22:20

이번 버지니아 공대의 총격사건을 다루는 언론을 보면서 이 책이 떠올랐다.

똑같은 사건을 두고 미국 신문기자와 중국 신문기자는 원인 분석에 커다란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인은 사건을 일으킨 개인의 특성에, 중국인은 한 개인으로 하여금 사건을 일으키게한 상황이나 주위 여건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 것입니다.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김영사

미국에선 그냥 '한국계 미국인'의 범죄로 풀어가고 있는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선 '대한의 아들'이 미국에 테러를 가한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이유는 저런 사고방식의 차이가 아닐까.

이번사건이 아니라도, 큰 흉악범죄가 일어나면 범인의 가족,친구,친척등의 인간관계를 다 헤집고 다니며 소문이 퍼지고, 심할경우 '**지역 출신이더라'는 소문까지 퍼지는것이 한국사회이니..이번사건에 대한 패닉현상도 어느정도 이해된다. 미국에서 한국출신들 고생하면 어떻하나..라는 생각이겠지. 하지만 미국은 한국이 아닌걸(직접 가본적은 없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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