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할 수 있는건 자는것 뿐

2006. 6. 29. 21:35

평상시에 정기권을 끊어서 다니기 때문에 늘 '오로지 지하철'인 인생이지만, 가끔은 버스를 탈 일이 생기기도한다.

꽤나 오랜만에 타본버스였기에, 지하철에서 하듯 습관적으로 pmp를 꺼냈는데..

자막을 읽다가 멀미나서 바로 꺼버렸다. -_-;;

난 버스에선 책을 못읽는다. 심지어 만화책도 못읽는다. 하지만 자막까지 그 영향이 미칠줄이야;

실제로 글자를 읽는데 영향을 미치는건 진동이다. 지하철같이 어느정도 리듬감있고 예측가능한 진동에서는 자막도 읽을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다.

같은 버스라해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선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소설책도 읽을 수 있는데..

이놈의 시내버스는 뭐 그리 맺힌게 많아 그리도 덜컹덜컹 거리는지 ㅠㅠ

버스에선 활자를 읽는것 자체를 포기해야하니..꾸준한 지하철인생인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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