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기가 두렵다

2004. 11. 19. 00:50
어느덧 올해의 끝이 슬금슬금 기어오고 있다.

한해 한해 지나고
나이라는 숫자가 하나 둘 늘어가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모든 면에서 선택의 폭이 점점 좁아진다는 것...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허울좋은 접대용 멘트일뿐
현실에서 나이라는 벽은 점점 내 주위를 둘러싸면서 조여오고있다.

어렸을때는 내 공간을 넓혀줘서 참 좋아했었는데..
스무살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반대로 조여온다...이런 배신자!!

스무살 때가 제일 좋은때라는 얘기를 이제서야 조금씩 이해하고 있다.

하아...나이먹기 싫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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