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이야기

새해 첫 출근

kall 2010. 1. 3. 12:19
귀찮아서 면도도 안하고 대충 출근했었는데..
(회사에서 한 일은 청소와 과메기파티 ;; )

집에 오는길에 그냥 들어가기 좀 허전해서 종로 영풍문고에 들렀다.
달라진 영풍문고도 구경해보고(어째 지향점이 팬시점이 되어가는 듯한..)

원하던 일력스타일의 무선 일기장은 못찾았지만
대충 비슷한 무선 양장본이 있길래 집어왔다.

다이어리 사냥으로 나름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잠시
화장실에 들러 거울을 보는 순간......웬 노숙자 느낌의 아저씨가 한명 -_-;;

아아..정녕 나는 이꼴을 하고 시내를 활보했단 말인가 ㅠㅠ

더불어,
집에 오는데 교회에서 나온 봉사를 위장한 선교단체..에서
'떡국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라며 붙잡음.

......묘하게 기분 나빴다 -_-

'집에 떡국 있거든요!'라고 쏴주려다 참음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