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적벽대전

kall 2008. 7. 12. 10:24

중국식 블록버스터 영화. 미국애들이 각종 특수효과로 '우린 이렇게 돈쓰면서 영화찍는다~ 으헤헤헤헤헤'의 느낌이라면,
중국은 엄청난 엑스트라를 동원해서 '이것이 중국의 힘이다~ 으헤헤헤헤헤'의 느낌이랄까. -_-;

나름대로 화려한 해상전투..는 CG티가 좀 심하게 났고 ;;

영화가 애시당초 2부작으로 만들어 졌다는걸 알고 봐서 그런지 후반부의 대규모 전투신은 그냥 1부의 서비스용 영상이구나..라는 느낌이 ;;

동양식 진법이 저런식으로 쓰였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기마대로 밟고 지나가면 될것 같던데..뭐 내가 밀리오덕이 아니다 보니 잘 모르겠다 -_-a

금성무의 제갈량이나 양조위의 주유까지는 괜찮았는데..장비랑 관우는 좀 에러..키가 너무 작아 -_-; 분명 난 소설 삼국지에서 8척 거대 장신으로 묘사되는 관우, 장비만 봐왔단 말이다 ㅠㅠ

적벽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통이 콧배기도 안비친것도 좀 아쉽고. 2부에서 실컷 우려먹을 계획인거 같은데..최소한 어느 배우가 맡았는지라도 좀 보여주지..매정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