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l 2008. 1. 19. 23:18

디워..를 함께 관람했던 지인이 꽤 기대하기에 이벤트로 얻은 영화쿠폰으로 봤는데..확실히 전작보다는 낫다. 게임에 등장했던 프레데리언과 프레데터가 사는 별이 초반의 흥미를 잘 돋궈준다. 인간들간의 전쟁에 엄한 야생동물들이 죽어가듯, 괴물들간의 싸움에 휩쓸려 엄한 인간이 죽어나간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하지만 거기까지. 개인적으로 슬래셔 무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CSI는 좋아라 보지만). 기존 시리즈도 그냥 재밌게 보긴 했지만 열혈팬이 아닌 그냥 적당히 재밌던 영화로 분류하는 나에게는 그닥..

원작의 오마쥬나 패러디가 꽤 들어 있는것 같기에, 기존 시리즈를 즐겨보던 사람들은 흥겹게 보겠지만 대다수의 관객들에게 먹힐만한 영화는 아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유타니박사가 뭐하는 사람인지 같이 본 사람에게 물어보고서야 이해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전혀..;;

추천

  • 슬래셔 무비 취향
  • 기존 에일리언, 프레데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

  • 그 외 전부

좀 징그러운 장면만 나올라 치면 옆에서 비명도 아닌 신음도 아닌 '히익'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내던 아가씨 덕분에 계속 리듬이 깨진것도 이 영화가 재미없어지는데 한 몫. 첨보는 사람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거 참..불편하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