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킹덤
kall
2007. 11. 4. 15:31
액션은 화려하다. 초반의 테러신과 후반의 추격,총격신은 볼거리가 충분. 하지만 그게 전부인 영화.
애시당초 헐리웃 영화의 약점이겠지만 '테러발생->테러범나쁜놈->때려잡자'식의 단순한 도식구조는 보는 내내 마음한 구석에 찜찜함을 남긴다. 덕분에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되니 액션신 하나 없이 중반을 가득 채우고있는 드라마가 허공에 붕 떠버린다(미국인들 이라면 흥미진진하게 볼수있을지도).
중동현지 촬영으로 화제가 됐던거 같은데..그 동네에서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 촬영허가를 내줬을까..라는 생각이 드는영화. -_-;
마지막에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이야기를 끼워넣긴 했지만, 오히려 그 장면이 이 영화의 위선을 더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하는건 나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