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화려한 휴가

kall 2007. 8. 18. 23:12

내 감상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전라도 억양으로) 그냥 짠-허드라.

중간중간 대놓고 관객에게 '우세요'를 요구하는 장면이 몇 있는데..평상시 같으면 그냥 피식 웃고 말았겠지만, 광주는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이라 그런지 눈물이 나더라.

보고나면 할말이 별로 없다.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도 출구 특유의 웅성거림없이 그냥 조용히 나가고..

사실, 26년의 프리퀄 정도로 생각하고 가서 봤는데..의외의 수확.

아, 전라도 사투리가 별로 없는건 좀 어색하더라..왜 그렇게 설정해 놓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