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까칠

잡은고기엔 미끼를 주지않는다

kall 2007. 7. 4. 22:57

최근 하나로 덕분에 혈압이 팍팍 오르고 있다. 현재 3년 약정으로 2년 6개월쯤 됐다. 남은 6개월을 기다리며 이를 가는 중.

며칠전부터 동네에 전단지가 붙기 시작했다. 이제 하나로에서도 우리 동네 주택에도 100메가 광랜이 들어온다는 내용의 전단지였다. 전단지를 보고 가입대리점에 전화를 했더니 언제든(당장 오늘 저녁이라도) 설치가 된다고 하면서 요금도 한달에 24000원 정도란다(내가 지금 쓰고 있는 최대 속도 5M짜리 케이블인터넷이 한달 26000원. 한마디로 비싸고 더 느리다). 그러다 질문하나 '지금 인터넷 어디꺼 쓰세요?', '하나로 쓰는데요'. 순간 싸늘해지는 분위기. 기존 하나로 사용자들의 광랜설치는 자기들 담당이 아니라서 본사에서 연락이 올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란다. 자기들이 어떻게 할 수가 없대나. -_-;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현재 상품(5M짜리 케이블)에서 광랜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요금이 오른다고 한다. 한달 26000이지만 현재 3년 약정으로 사용중이니 깎아서 28000원에 해준단다. 게다가 광랜으로 바꾸면 1년간 의무사용~ 약정이 늘어난다네~ 랄랄라~ 신규는 24000~

그리고 고객센터. 신규가입이나 상품변경은 상담원 연결까지 5초도 안걸린다. 하지만 일반문의는? ..2분넘게 수화기 붙들고 멍하니 있어봤다. -_-

이 망할놈의 노예약정계약 끝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내 약정 끝나는 바로 그날 칼같이 해지하리라. 두고보자 이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