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이야기
매일매일이 사우나
kall
2006. 8. 15. 22:56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땀이 줄줄흘러내린다. 이 여름의 베스트프렌드 선풍기를 끌어안고 살면 그나마 좀 낫지만, 어쩌나..선풍기는 나만의 것이 아닌것을..그냥 땀흘리며 버텨야지.
생각해보면 어렸을땐 이런 날씨에서도 잘만 뛰어놀았었다. 한바탕 뛰고나서 땀에젖은 셔츠를 빨래짜듯짜면 물이 뚝뚝떨어질만큼 땀을 흘리면서도 뭐가 그리 좋아서 뛰어놀았는지..지금 하라면 절대 못하겠지만.
문득, '하지만 돈을 많이 주면 이런 날씨라도 뛰어놀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오싹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