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미분류

사야의 노래

kall 2006. 7. 14. 22:15

오랜만의 비주얼노블이라 재밌었음. 선택지 두번에 엔딩 세개(1,2-1,2-2)의 단순한 구조. 그냥 소설에 삽화가 컬러풀하고 배경음과 음성이 있는, 말그대로 비주얼노블에 충실한 느낌.

요즘엔 좀 '확 깨는'걸 찾고 있어서 소재가 독특한게 무척 맘에 들었지만, 예상대로 흘러가는 스토리는 좀 불만. 이왕 막가는거 확실하게 막가줬으면 좋았을걸..엔딩에선 어딘가 자제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

잔인하다고 말이 많길래 뭐가 그리 난리인가 싶었는데..CSI로 단련(?)되어서 그런가..
뭐가 징그럽고, 그로테스크한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