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
뭔가를 사랑한다는 건
kall
2006. 2. 17. 21:11
애주가(愛酒家)는 술을 가리지 않는다. 비싼술은 비싼술대로, 싼술은 싼술대로의 매력을 찾아내서 즐길 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식가(美食家)는 음식을 가린다. 미식가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할 뿐, 음식을 사랑하진 않는다.
진짜 바람둥이는 상대가 누구든 그사람만의 매력을 찾아내서 짧은시간이나마 정말로 사랑하지 않는가
뭔가를 사랑한다는 건, 무엇이든 그안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